프랑크푸르트 도심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7:25:57의 새로운 코스 기록을 세운 블루멘펠트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더 입증했다. 31세의 노르웨이 선수는 이미 전성기를 경험한 커리어에서 또 다른 황금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4월 70.3 오션사이드 레이스에서 타이어 펑크로 트라이애슬론 커뮤니티는 만약이라는 단어를 상상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그러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다. 블루멘펠트는 마지막으로 출전한 세 번의 아이언맨 프로 시리즈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큰 차이로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블루멘펠트는 폭발적인 달리기로 레이스 선두를 향해 앞서 나갔지만 마지막 4바퀴 중 5마일 미만으로 남은 시점에서야 선두에 있던 크리스티안 호겐하우그를 추월했다.
코스 길이가 표준 마라톤 코스보다 500m 더 길었기 때문에 비록 2:30의 마라톤 장벽을 깨지는 못했지만, 블루멘펠트는 2:30:39의 스플릿을 기록하며 아이언맨 레이스 커리어 상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이는 32도의 폭염 속에서 달성한 기록이다.
호겐하우그는 자전거 구간에서 큰 격차를 벌렸고 두 번째 트랜지션에서 8분 차이로 추격 그룹에 앞서 달렸지만, 달리기 코스에서 외부 도움으로 인해 1분 정지 및 재출발 패널티를 받았다.
112마일 자전거 코스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펼친 블루멘펠트는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해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호겐하우그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블루멘펠트는 맥스 에어로 디스크 리어 휠, 에어로 4-스포크 1K 프론트 휠, 에어로 코튼 타이어를 장착한 케이덱스 트라이 프레임셋과 함께 자전거 코스를 질주했다.
블루멘펠트는 동료 노르웨이 선수 카스퍼 스토르네스와 함게 달렸고, 두 노르웨이 선수는 덴마크 선수 호겐하우그를 함께 추격했다. 그리고 중반부를 넘어서며 블루멘펠트는 단독으로 앞서 나갔다.
블루멘펠트는 호겐하우그를 따라잡기 위해 8마일을 혼자 달렸고, 일단 따라잡은 후에는 호겐하우그를 뒤에 남겨두며 역사상 가장 빠른 아이언맨 레이스 중 하나를 기록했다. 그리고 4월 27일 텍사스에서 획득한 아이언맨 북아메리카 챔피언십에 이어 유럽 챔피언십 우승을 추가했다.
“(블루멘펠트)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호겐하우그는 자전거 코스에서 너무 강하게 달렸기 때문에 달리기 코스에서 조금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라운드에서 정말 잘 대응했기 때문에 그를 따라잡기 위해 정말 열심히 달렸습니다.”
호겐하우그는 2위를 유지하며 블루멘펠트보다 2분 35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토르네스와 케이덱스 선수 구스타브 이든은 블루멘펠트의 트레이닝 파트너이자 동료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고, 상위 4위 안에 노르웨이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든은 자전거 코스에서 케이덱스 맥스 에어로 디스크 리어 휠, 에어로 4-스포크 1K 프론트 휠, 에어로 코튼 타이어가 장착된 자이언트 트리니티 어드밴스 SL을 타고 달렸다.
케이덱스 선수 루디 본 베르그는 7:40:00의 기록으로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미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본 베르그의 팩터 HANZŌ는 케이덱스 맥스 에어로 디스크 리어 휠과 에어로 40스포크 1K 프론트 휠을 장착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의 퍼포먼스를 보면, 블루멘펠트는 9월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의 주요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힐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