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처음으로 한 국가가 남자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 포디움을 모두 석권했다. 그중 두 선수는 케이덱스 장비를 장착하고 있었다.
구스타브 이든은 우승자 캐스퍼 스토르네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자이언트 트리니티 어드밴스 SL 자전거에 새로운 4-스포크 프론트 및 풀 디스크 콤보 케이덱스 에어로 휠시스템, 그리고 프로토타입 케이덱스 콕핏을 장착하고 경기에 임했다. 크리스티안 블루멘 펠트는 이든과 동일한 휠 세팅을 적용한 케이덱스 트라이 프레임셋으로 3위를 차지했다.
3명의 선수 모두 8시간의 벽을 깬 이번 월드 챔피언십은 역대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 남자부 레이스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대회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는 4명의 전 월드 챔피언과 11명의 월드 챔피언십 포디움 입상자가 참가했다.
2021년 블루멘펠트와 2022년 이든처럼 스토르네스도 월드 챔피언십 데뷔전에서 이 종목에서 가장 영예로운 타이틀을 획득했다. 스토르네스는 마라톤에서 2시간 29분 25초라는 성적을 내며, 7:51:3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토르네스, 이든, 블루멘펠트는 112마일(180km) 자전거 구간을 함께 마치고 26.2마일(42.2km) 마라톤 구간에 함께 돌입했다. 이들은 20초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하던 선두 3명을 추격했고, 이 종목의 유력 우승자들 간의 대결을 예고했다. 노르웨이 선수들은 중간 지점을 지나며 선두로 나섰고 세 선수는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달렸다.
스트로네스는 마라톤 구간에서 2시간 30분 미만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 사상 최초이자, 아이언맨 디스턴스 트라이애슬론 역사상 세 번째 기록이다. 이든은 7시간 54분 13초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지중해의 극심한 더위와 습도로 인한 경련으로 속도가 떨어진 블루멘펠트는 7시간 56분 13초에 완주했다. 세 선수 모두 8시간 이내 완주자가 없던 코스에서 역사를 써내려 갔다.
스토르네스는 자이언트와 케이덱스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든과 블루멘펠트]가 수년간 저를 한계까지 밀어붙여주었습니다. 포디움을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동료들입니다.”
남자 아이언맨 프로 시리즈 시즌 순위에 블루멘펠트가 3위로 20,015점을 획득하며 정상에 복귀했고, 스트로네스는 19,067점으로 2위, 이든은 18,10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