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 Raymond: 적응과 극복

2023년 6월 28일 수요일

2017년 CADEX 엠베서더 Hannah Raymond가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았을 때, Hannah는 자신의 사이클링 커리어가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어려움에도 Hannah는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다시 적응하고 극복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전 픽시 라이더이자 프로 선수였던 Hannah는 자전거를 타고 뉴욕의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과 그래블 레이스 경쟁과 라이딩을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 유사성을 발견했습니다. CADEX는 Hannah와 만나 현재 모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이클링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저는 뉴욕에서 픽시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사이클링 모험을 시작했습니다. 아드레날린은 자동차 사이를 누볐고, 녹색 신호등의 흐름을 탔으며, 보행자들을 피하기 위해 돌진했습니다. 픽시 자전거는 수동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NYC에서는 기술과 정신적인 집중이 필요합니다.

사이클 레이스에는 언제 참가했나요?

2015년 런던에서 처음으로 Red Hook 크리테리움에서 경쟁했습니다. 저는 보통 홀로 라이딩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것들을 내부로 집중하였습니다. 제 숨결, 라인, 인터벌을 끝내거나 산을 오를 때의 정신력 등에 말이죠.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고 있을 때, 동시에 그것은 매우 개인적인 도전이 되었습니다. 코스는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였습니다.

MS 진단을 받은 것이 사이클링 라이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자전거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새롭게 적응해야 했고, 코어 힘을 키우기 위해 정말 큰 노력을 했으며, 근육의 힘이 손상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이는 예측할 수 없는 긴 회복 시간과 큰 피로를 의미했으며, 이에 적응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했습니다. 저는 잠에서 깼을 때 삶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습니다. 제 다리가 다시 움직일지, 팔이 제 기능을 할지, 혹은 너무 피곤해서 집을 나갈 수는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좋은 기분일 때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적응력을 키워야 했고, 이 신체를 회피하기 보다 함께 일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습니다.

언제 처음으로 장애인 선수가 되었나요?

저는 2019년에 C5 장애인 선수로 처음 출전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갖는 것은 어떤 느낌인가요?

저는 보이지 않는 장애가 일반적으로 저라는 사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장애가 있는 운동선수나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특히 경쟁적인 스포츠에서 장애라는 단어가 “정상적인” 외모의 사람과 관련되어 있었을 때 많이들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리고 많은 상황에서 이전에 할 수 있었던 것들을 할 수 없다고 느낄 때의 감정을 최소화하였습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이기 때문이지요. 즉, 사람들은 많은 경우 “아, 저도 피곤해요” 혹은 “저도 훈련 때문에 피곤하네요”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는 MS의 피로와는 전혀 다릅니다. 말 그대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조차 고된 일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과 하지 못하는 몸 사이에서 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이때는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는데 필요한 힘이 필요합니다. 특히 의욕적이고 운동을 좋아하던 사람에게는 이런 힘이 엄청나게 필요합니다.

처음 그래블을 타기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문화와 모험, 그리고 경치에 있습니다. 오프로드 사이클링의 기술적인 측면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뉴욕의 조직적인 혼란에서 발견하던 것들을 그래블에서 또한 찾아낼 수 있습니다. 지형은 무엇이며, 타이어 아래에서 어떻게 지나가는지, 어떤 장애물을 만나게 되며, 내리막길은 어떤지, 트레일과 라이더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무엇이 있는지를 질문해야 합니다. 이때는 정신은 날카롭게 가다듬고 집중해야 합니다. 고개를 들 시간이 생겼을 때는 아름답고 광활한 자연 속에 스스로가 작게 느껴질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작게 느끼는 것은 겸손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래블 라이딩 경쟁의 어떤 점에 마음이 끌렸나요?

이곳은 레이스를 치를 수 있으면서 커뮤니티에 속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블 커뮤니티는 포괄성과 평등성을 갖추었습니다. 나이, 인종, 성별, 능력, 모든 사람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할아버지와 노련한 프로 선수들이 같은 코스를 동시에 라이딩하는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웃보다 더 나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저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곳의 결승선은 모두를 위한 곳입니다. 도로 위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가진 것에 대해 판단하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는 제 자신과 저의 능력을 그저 그대로 받아들이는 공간에 있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래블 레이스에 참가할 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얼마나 더 이런 방법으로 라이딩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제 장애는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경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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